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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휴잭맨, 17년 울버린의 종지부..."울버린, 내 삶 떠날순 없어"(종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2-27 11:54


사진제공=20세기 폭스 코리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와 그 스핀오프에서 울버린과 '프로페서X' 찰스 자비에 교수 역을 연기했던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가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잭맨과 스튜어트는 2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돤 영화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화상을 통해 한국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잭맨과 스튜어트는 한국팬들에 대한 '엑스맨' 사랑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로건'은 17년동안 '울버린' 로건을 연기했던 잭맨의 울버린 캐릭터 마지막 작품이다. 이에 대해 잭맨은 "패트릭 스튜어트(찰스 자비에 역)과 함께 깊은 내면연기 할수 있었어 기쁘다. 이렇게 큰 자부심을 느낀게 처음이다"라며 "이번 작품에는 쏟아붓지 않은 것 없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이렇게 멋진 캐릭터는 내 삶을 떠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이 내 울버린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로건'의 초기 아이디어가 결정되기 전부터 그것은 결정됐었다. 그래서 마음은 편안하다"라며 "그렇다고 울버린 역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캐릭터는 내가 연기하기 전에도 37년동안 있었던 캐릭터다. 앞으로 다른 면이 나올 것이고 여러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는 역이다"라고 전했다.

'로건'은 최근 폐막한 베를린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부문에 초청돼 첫 상영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튜어트는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있던 베를린이었다. 베를린영화제는 블록버스터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와 외국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영화제다. 그런 영화제에 초대됐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영광이다"라며 "우리가 그동안의 '울버린'과 다른 종류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독일 관객들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그래서 같이 영화보는 경험도 굉장히 좋았다"고 전했다.

잭맨 역시 "사실 촬영 전에 감독과 대화할 때 "이 영화를 시사할때 극장이 아니라 베를린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정말 초대되서 영화를 봤다. 정말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잭맨은 이날 로건 캐릭터에 대해 "나는 로건 캐릭터를 '용서받지 못한자'에서 영감을 받았고 작가와 이야기 했다.'레슬러'라는 영화도 영감을 줬고 감독에게 '셰인'에대한 아이디어도 들었다"며 "극에서는 영화 '셰인'의 대사까지 차용된다. 로건의 입장에서 10명의 악당과 싸우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로건이 굉장히 잘하는 일이고 쉬은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댓가다. 그 가족이 어떻게 그것을 견디느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 찰스 자비에를 위해 리무진 운전을 하면서도 로건은 내면의 갈등을 겪는다"며 "내면의 회한을 계속 겪고 있다 .이런 면에서 '셰인'과 연결되는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휴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 및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한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의 배우로 전 세계 여심을 저격하는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감을 더한다.

17년동안 '울버린'을 연기해온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가 한국 관객에데 어떤 선택을 받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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