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이국주가 역사적 첫 합방을 치뤘다.
25일 방송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결혼 후 첫 겨울여행을 떠난 '국슬 커플' 슬리피-이국주가 석모도에서 한 이불 덮기에 성공한데 이어 야릇한 분위기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슬리피가 사전 예약해 둔 석모도의 한옥 스테이에 머물며 방구경에 나섰다. 추워서 한 이불을 덮은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슬국커플은 두 사람만으로도 꽉 찬 작은 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나란히 앉아 한 이불을 덮은 채 시선을 회피하는 등 '콩닥콩닥' 요동치는 심장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후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는 방이 그렇게 좁은 줄 몰랐다"고 말했고, 이국주는 "방이 좀 야했다"며 수줍어했다.
이국주는 솜씨를 발휘해 해물찜과 꼬막찜으로 한옥 스테이 가마솥으로 저녁을 준비해 슬리피를 기쁘게했다. 이어진 합방의 시간. 슬리피는 "일부러 옆에 붙어봤다.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한옥 불이 너무 야했다"고 말해 설레였던 그 날 밤을 회상했다.
앞서 이날 두 사람은 석모도로 떠나는 배에서 연인들이 꼭 한다는 '갈매기에 새우깡 주기'로 애틋한 데이트를 하더니 석모도의 '소원 이루어지는 계단'을 찾아 419개 계단 오르기에 도전했다. 투덜대면서도 끝까지 완주한 두 사람은 그림같은 석모도의 풍광을 보고 행복한 기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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