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당신의 인생2막을 응원합니다'
오윤아는 "우연히 친구 권유로 레이싱모델 직업을 갖게됐고 레이싱퀸 선발대회 1위에 뽑히면서 매니지먼트사들의 러브콜을 받게됐다"며 "당시 저와 정말 안 닮은 제 남동생이 먼저 연기자로 데뷔한 상황이었는데 동생이 많은 용기를 줬다"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된 직접적인 계기를 말했다.
레이싱모델 출신 연기자로 초년 배우 시절 겪었던 편견과 설움도 고백했다. 오윤아는 "당시 오디션을 가면 감독님들이 저를 가볍게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면 작품에 꼭 필요하다면 베드신을 찍을 용의가 있지만, 당시 초짜 신인인 제게 준 역할은 모두 노출이 있었다. 심지어 드라마에서 수위 높은 노출을 원하셔서 결국 찍게 됐는데 심의에 걸려 방송이 안나갔다. 전 찍을 때 안나갈 걸 알고 있었다. 첫 영화에서도 많은 장면을 찍었는데 키스신 베드신만 나왔다. 앞으로는 영화를 못찍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아이가 아픈데 촬영장을 오가며 돌봐야할 때 너무 힘들었다"며 "아이가 발달도 느리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아팠다. 5살때 다른 아이들은 18kg 나가는데 제 아이는 9.5kg 나갔다. 나중에는 제 몸까지 아프니까 아이만 보면 화가 날 정도였다.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나를 느끼고 반성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극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아이비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언니가 갑상선 암을 앓았다. 자신의 몸이 많이 아픈 상황에서도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견하면서도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해 오윤아가 아이와 함께 투병하던 시기가 있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오윤아는 "이제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 살도 많이 쪄서 포동 포동 예쁘고 발달도 약물 치료로 좋아졌다"며 아픔을 딛고 일어선 지금의 상황을 전했다.
|
오윤아 15년 절친 아이비 또한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는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상황. 뮤지컬계의 소라고 불리며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아이비는 이웃들에게 사과하는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전했다.
유명 가수였지만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면서 처음부터 주연이 아닌 조연을 선택한 아이비는 "첫 뮤지컬 데뷔작이 '키스미 케이트'였다"며 "최정원 남경주 선배님이 주연인 작품이었기에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계의 전설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그들 옆에서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형에 대한 질문에 "오윤아 언니는 자연미인이고, 전 자연스럽다"고 말해 쿨하게 인정했고, 열애에 대해서도 "연애를 끊어본 적이 없다"라며 간접적으로 열애 중임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