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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박혜수가 달달한 로맨스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로코퀸 탄생을 예감케 했다.
상큼하고 풋풋한 비주얼에 활력 넘치는 박혜수는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 더욱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까지 더해질 때면 그 사랑스러움이 배가된다. 혼자 오해하고 입술을 내밀 때, 치아에 음식물이 낀지도 모르고 환하게 웃을 때, 그리고 혼자 머리를 쥐어뜯고는 산발이 된 모습까지 그녀의 열연은 로맨틱 코미디에 제대로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박혜수는 망가지고 웃음을 자아내더라도, 캐릭터가 펼쳐가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잃지 않기 위해 그 선을 넘지 않으려 했고, "열지 말았어야할 문을 연 것 같다"며 홀로 가슴 졸이는 장면은 웃음기를 거두고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냥 있어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박혜수가 폭넓은 감정연기에 코믹연기까지 장착한 뒤 더욱 치명적인 사랑스러움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이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둘의 키스씬이 그려졌다. 앞서 얽히고설킨 오해들 때문에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오는 러브라인인 만큼, 남은 회차 동안 펼칠 박혜수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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