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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이선빈이 인간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라봉희(백진희 분)와 윤소희(류원 분)를 구조하기 위해 보트가 필요한 순간, 모두들 최태호의 눈치만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에도 그녀는 당당하게 보트를 요구했다. 심지어 남자친구였던 최태호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전달했다.
정기준(오정세 분), 이열(박찬열 분)과 함께 보트 수선을 할 물건을 찾아다니는 도중 "뭐라도 가져가야 욕을 안 들어먹지"라며 쿨하게 고무 슬리퍼를 챙기는 모습에서는 깨알 재미까지 더했다.
이처럼 이선빈의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는 극 중 당찬 하지아 캐릭터의 특성을 뚜렷하게 살리며 '미씽나인'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또한 '지아 사이다'라는 표현을 이끌어 내는 등 시청자들의 주목도도 높다.
지난 8회에서는 서준오와의 격투 끝에 최태호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무인도에 남은 조난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더욱 감돌고 있는 상황. 하지아는 무사히 생존자로 돌아올 수 있을지, 끝까지 사이다 역할을 하며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여부에 무한한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다함께 살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이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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