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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생애 첫 정통 악역을 도전한 것에 대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왜 나야만 하느냐?' '나의 어떤 면이 익호를 끌어 올릴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 물으며 현장을 대면했다. 내 특유의 말투가 익호에겐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관객에게 익숙해져 있다는게 장점일 수 있지만 그게 또 반대로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 관객과 친숙해진 내 모습이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았고 이걸 보안하기 위해 많이 조언을 들어야만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과 그들의 절대 제왕,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이 얽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가세했고 '남쪽으로 튀어' '마이웨이'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을 집필한 나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프리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