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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부성애·김민석 반전…안방극장 '눈물X소름'(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2-13 23:0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성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었다. 최근 실제 아빠가 된 지성이 실감나는 부성애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을 울렸다.

13일 방송한 SBS '피고인'에서는 지성이 항소심에서 자백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딸 하연이(신린아 양)가 즐겨부르던 '산골짝에 고양이' 노래를 읊조린 후 "형이 아니라 내가 했어요"라고 자백을 한 김민석(이성규 역)에 분노한 정우(지성)는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나갔다.

정우는 감방에서 이성규가 유괴 사건에 대한 법률 문의를 한 것을 기억했고, 체포 첫 날, 딸 아이와 전화통화에서 "하연이 살리고 싶으면 자백하라"는 이성규의 목소리를 들었던 사실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딸이 아직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특히 딸과의 전화통화를 하는 지성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얼굴 전체가 핏줄로 가득찬 상태로 오열했다. 딸이 엄마의 안부를 묻자 "조금 아프다"며 흐느꼈다. 딸을 안심시키려 노력했지만 북받치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모습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딸 아이의 통화에 이어 자백하라는 목소리에 이끌린 정우는 검사인 친구 앞에서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했던 것.

박정우는 '돕고 싶다'는 새로 온 교도소 전문의 김선화의 전화로 변호사 서은혜(권유리)에게 이성규의 소재파악을 부탁했다. 김선화는 보안과장(김승훈 분)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징벌방에 갇힌 박정우와 면담을 요구하고 '또 보자'는 말을 전해 정우의 지지자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민호(엄기준)은 정우와 성규가 같은 방에 있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민호는 자신의 심복을 시켜 성규를 찾아다니고, 병원에서 이성규의 소재를 파악하던 서은혜를 마주치고 정우도 이성규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서은혜는 벌써 지난해 이성규의 여동생이 사망한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정우에게 "이성규의 여동생이 병원에 입원중이니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이미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것.

이때 차선호(엄기준) 앞에 의문의 여인이 등장했다. 오연아는 자신을 몰라보는 차민호를 차선호로 착각하고 당황하는 모습으로 그의 내연녀가 아닐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뜻밖에도 성규는 출소해 정우를 찾아왔다. 정우는 "니가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성규는 "그냥 해본 말"이라며 "금방 온다고 했다"고 얼버무렸다.

이에 정우는 "하연이가 여기있느냐"고 물었고, 성규는 그냥 도망쳐버렸다. 그의 차 안에는 하연이가 있었고, "삼촌"이라며 이성규를 다정하게 불렀다.

지성은 또 한번 오열했고, 성규는 '프로소름러'로 또 한번 반전을 남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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