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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이 다시 미사 어패럴에 복귀했다.
이동진은 이만술의 퇴임식을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나연실(조윤희 분)에게 "우리 아버지 퇴임식 신경써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만술과 최곡지가 강릉으로 내려가는 날, 나연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최곡지는 "1년 후에는 토끼같은 자식들을 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자식들의 곁을 잠시 떠났다. 특히 이만술은 이동진에게 "양복점에 남던지 미사 어패럴에 다시 돌아가던지 네 판단에 맏기겠다. 신중하게 판단해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이만술이 떠난 양복점을 책임지고 맡았다.
집이 경매로 넘어갔지만 끝끝내 돈을 빌리지 못한 고은숙(박준금 분) 민효원 모녀는 결국 평창동집을 나왔다. 그리고 민효주(구재이 분)가 평창동 집을 독차지 했다. 민효주는 이동진에게서 나연실을 때어놓기 위해 홍기표(지승현 분)를 이용하려고 했다. 고은숙 역시 이동진을 찾아가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 복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동진은 "대신 처남을 우리 월계수 양복점으로 보내달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배삼도(차인표 분)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복선녀(라미란 분)은 "이제 애기 욕심 버리고 당신 힘들 게 하지 않겠다. 대신 우리 노후에 올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말 일에만 몰두한 복선녀는 회사에서 이달의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
홍기표는 나연실의 일기장을 봤다. 일기장에는 홍기표와 이어지는 인연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가득 적혀있었고, 이를 본 홍기표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기표모(정경순 분)는 "이제라도 연실이가 잘 살 수 있게 놓아주자"라고 아들이 나연실에게서 단념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이후 홍기표는 민효상(박은석 분)의 약점을 빌미삼아 "대표이사 자리 이동진한테 돌려주라"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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