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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엔씨소프트, 온라인-모바일 동시 성공거둘까?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13:55





지난해 매출 1조원에 가까운 상승세를 타며 성공적인 모바일 데뷔까지 마친 엔씨소프트가 2월부터 주요 게임들의 출시와 테스트를 이어간다.

엔씨소프트는 7일 공시와 컨콜을 통해 자사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선보일 게임 라인업 등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특히 주요 게임 라인업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세부 사항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2월에 출시돼 엔씨소프트에 첫 모바일 성공을 안겨줬던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넷마블게임즈와의 협력으로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계획들을 수정하게 만들었다. 차기작으로 손꼽히는 '리니지M'의 출시가 2~3개월 늦춰졌으며 2종의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게임을 속도감 있게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기대작 '아이온 레기온즈'를 3분기에 북미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대형 온라인게임으로 손꼽히는 '리니지 이터널'은 연내 두 번째 테스트와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모바일 버전 역시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게임들의 핵심 일정을 전한 엔씨소프트는 곧바로 2월 중순부터 신작들의 일정을 이어간다. 신규 모바일게임 '파이널 블레이드'의 출시와 온라인게임 'MXM'의 추가 테스트를 예고한 것으로, 앞선 공시와 컨콜의 영향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오는 14일 정식 출시되는 '파이널 블레이드'는 엔씨소프트의 퍼블리싱으로 선보이는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개발사인 스카이피플은 오래전 이미 게임의 개발을 상당부분 진행했으나 엔씨소프트와 만나면서 주요 콘텐츠와 게임성을 대거 교체해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오리엔탈 느낌의 2D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게임의 큰 틀은 기존 유명 모바일 RPG와 다르지 않지만 깊이 있는 게임만의 특징으로 돌파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테스트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파이널 블레이드'는 2월 14일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이어간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연달아 큰 성공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자체 개발작 외에도 퍼블리싱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올스타전이라 불리는 'MXM'은 20일부터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그널 테스트로 명명된 이번 테스트는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확인 절차가 될 예정이다.

'MXM'은 국내와 함께 해외 시장 역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를 끝으로 북미는 2분기, 중국 시장에는 하반기 정식 출시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같은 게임아래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고했다.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각각 일정을 이어가는 두 종의 신작들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운명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시장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두 게임이 어떤 성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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