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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감독 "차기작? 상업성 이어갈 것..능력 시험받고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11: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다음 작품에 이제 막 고민을 시작했다. 그래서 다음 작품 이야기를 할 때면 조금함과 압박감을 느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너의 이름은.'이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다. 다음 작품도 상업성이 강한 작품을 만들 것 같다. 물론 '너의 이름은.'과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너의 이름은.'은 생각지도 못한 사랑을 받았지만 다음 작품도 이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제작 방식 변화에 대해 "초기 1인 제작을 했는데 지금은 내게 많은 스태프가 생겼다. 그래서 다시 1인 제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혼자서 영화를 만들다면 길이도 짧고 굉장히 작은 세계관이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솔직히 그런 작품을 지금의 관객이 좋아할지 자신이 없다"며 "지금 내가 만든 영화가 안 팔리면 혼자 다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 수도 있고 굉장히 나이가 많이 먹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을 때 혼자 만들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스태프들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리타 료, 유우키 아오이 등이 더빙에 참여하고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아가르타의 전설'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해 9일까지 358만8578명을 끌어모아 국내 개봉한 실사 포함 역대 일본영화 1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7위에 등극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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