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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효영X화영, 아이돌에서 배우로 '쌍둥이 성장기는 ing'[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21:42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쌍둥이 류효영-류화영 자매

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연예계 대표 닭띠 쌍둥이 류효영-류화영 자매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외모와 달리 성격, 취향, 주량까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효영은 화영의 성격으로 "동생은 시원하고 터프하다. 뒤끝이 없다"며 "단점은 필터링이 없다"고 말했다. 동생 화영은 "언니는 단아하고 여성스럽다. 뒤끝이 있다"며 "남자한테 매력 어필을 잘한다. 말없이 웃는다"고 설명했다. 또 화영은 활달한 성격탓에 부동산 중개인 아주머니와 친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량은 효영이 소주 11병, 화영은 막걸리 2병, 위스키 10잔, 샴페인 1병, 맥주는 무한대다고 설명했다.

각자 외모도 자랑했다. 효영은 "얼굴 옆선이 자신있다"고 말했고, 화영은 "입술은 제가 더 낫다"고 말했다.

연애스타일은 180도 달랐다. 효영은 평소 털털하기로 소문난 동생 화영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남자친구 냉장고 아래 칸부터 윗 칸까지 꽉 채워주는 해바라기형"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저는 오래 못 간다. 백일홍이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티아라 활동 후 공백기간은 가진 화영은 "그때 많이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효영은 "동생이 음악 프로그램을 보며 멍하니 있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택시 안에서 언니는 동생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효영은 독특한 오디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학교 2013' 오디션 중 감독님이 랩을 시켰는데 제가 끝까지 안했다"며 "감독님이 '의자 들고 서있어'라고 말했다. 제 성격을 확인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제가 계속 버텼고, 결국 캐스팅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이 저를 보더니 학교 '강주 역에 딱이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화영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오디션에 참여했지만 떨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효영-화영의 어머니도 깜짝 등장했다. 출연진과 함께 식사하며 쌍둥이를 키우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두 자매 어머니는 "아이들이 말괄량이었다. 어느날 잘못해서 벌을 서게했는데 옆집에서 간식을 먹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어머니는 "둘 다 효녀다"며 자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두 자매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방송을 마쳤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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