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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역시 '걸크러시' 윤하경 답다!'"
무엇보다 지난 4회 분에서는 남상미가 이일화에게 남궁민이 발탁된 내막을 듣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재무이사 이준호가 회사 회계를 조작하기 쉽도록 스펙과 조건은 안 되지만, 그런 일을 전담으로 해왔던 남궁민을 영입했다는 것. 이에 남상미는 남궁민을 사사건건 의심했지만, 남궁민이 갑질 진상 회장 아들에게 한방을 먹이고 전 경리과장의 부인을 돕는 등 의외의 '사이다 행보'를 펼치자, 헷갈려하는 모습으로 향후 관계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이와 관련 8일(오늘) 방송될 5회분에서는 남상미가 차가운 냉바닥에 쓰러지고 엎어진 채로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살을 에는 칼바람이 불어 닥친 속에서 남상미가 핏기 없는 새하얀 얼굴로 바닥에 패대기쳐져 있는 것. 특히 남상미는 무언가에 경악하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상미는 2시간 동안 차가운 냉바닥에 엎어진 채로 열연을 펼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오직 윤하경 역에만 몰입, 현장을 감탄으로 물들였다. 심지어 남상미가 바지도 아닌 스커트 차림으로 엎어지는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옷을 툭툭 털고 일어나면서 "저 괜찮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어보였던 것. 무릎담요나 방석조차 요청하지 않고, 온몸을 내던져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남상미에게 스태프들은 "이렇게 성격 좋고 털털한 여배우라니!"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쏟아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촬영하는 내내 얇은 코트와 스커트만을 입고 있는 남상미를 스태프들 모두 걱정했지만 오히려 남상미는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연신 미소를 지으며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다"며 "남상미는 힘들고 어려운 장면 촬영에서도 단 한 번도 얼굴을 찡그리는 일이 없어 제작진을 감동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