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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등래퍼' CP "쇼미6 나왔어도 우승권인 고교생 있어"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09:32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고교생은 할 말이 많다.

그것들을 비트와 리듬에 얹어 풀어낼 수 있는 멍석을 깔아줬다. 그런데 그 실력이 '고등'하다.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고등래퍼'는 대한민국 최초 고교 랩 대항전. 청소년들의 거침 없는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생활 공간인 학교에서의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대중에게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화제·인기작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MC로 정준하하하가 낙점 됐으며, 스윙스·양동근(YDG)·매드클라운·딥플로우·제시·서출구&기리보이 등 힙합계 내로라하는 7인의 멘토가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최후의 1인에게는 음원 출시 특전이 주어지며, 그 음원 프로듀서는 힙합의 대부 타이거 JK로 결정돼 역시 이목을 끌었다.

'고등래퍼'는 이미 익숙한 '성인들의 힙합 오디션'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프로그램 담당자 고익조 CP는 스포츠조선에 "고교생 래퍼들은, 특유의 열정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현역 성인 래퍼 못지않은 래퍼로서의 자부심과 애티튜드를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력면에서도 이미 우승후보로 거론되고있는 양홍원을 비롯, 놀라운 실력과 음악성을 갖추고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쏟아져나와 멘토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녹화 현장의 기대감을 전했다.

고익조 CP는 "고등래퍼 참가자 중 '쇼미6'에 참가하여 현역래퍼와 실력을 견주어도 우승을 노릴만하다고 평가받는 참가자도 있으니 방송시작 후 단번에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초 고교생 대상 힙합 오디션이다보니, 출연자의 수도 많았고, 면면도 각양각색. 고익조 CP는 "특목고, 대안학교, 유학생, 검정고시 준비생 등 다양한 형태로 고교시절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고루 참여했다"며 "알려진대로 MC그리와 NCT마크처럼 현직 경험을 갖고 있는 래퍼부터, 유명 래퍼의 친척 등 래퍼의 DNA를 갖고 있는 출연자도 있다"고 전했다.


미성년자, 고교생들이 치열한 경쟁의 현장, 낯선 방송국으로 초대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악마의 편집이나 출연자 논란 등의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고익조 CP는 "10대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면모를 랩 대항을 통해 풀어내 힙합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프로그램이니 만큼 그 취지를 살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랩을 좋아하고 래퍼를 꿈꾸는 고교생들의 현실이 그대로 프로그램에 반영될 것이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등래퍼'는 10일 오후 11시 화려한 막을 연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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