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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꾼'이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달 20일 크랭크업 했다.
'꾼'은 사라져버린 '전설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새로운 '꾼'들이 벌이는 짜릿한 한판의 사기극으로 지난 달 20일태국에서 전설의 사기꾼 뒤를 쫓는 지성(현빈)의 모습을 끝으로 66회차 촬영을 마쳤다.
태국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현빈은 "4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두 계절이 바뀌었고 한 해가 새로 시작됐다. '지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좋은 배우들과 재미있게 호흡을 맞춘 소중한 시간이었다. 추위도 잊고 모두가 최선을 다한 만큼 영화도 잘 나올 거라 믿는다"라는 말로 작품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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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 감사하게도 촬영을 잘 마무리했다. 영화가 재미있게 나오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 나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아 다시 되돌리고 싶을 정도다. 배우, 스태프들과 정이 많이 들어 아쉽다", 박성웅은 "작품이 잘 나와서 관객들을 만났을 때 큰 호응을 얻길 바란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장창원 감독 역시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나진 않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