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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블루칩' 윤찬영, '니부모'서 설경구 아들...악역 도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07 16:4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계 '리틀 여진구'로 불리며 기대주로 급부상한 아역배우 윤찬영이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에 캐스팅됐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설경구와 오달수, 천우희가 합류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 아역배우 윤찬영이 가세해 스타 아역의 행보를 이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라이징 스타'로 여진구가 있었지만 이제 윤찬영이 그 뒤를 이을 신예로 충무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많은 드라마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윤찬영은 아역답지 않은 농밀한 감정선과 탄탄한 연기력, 무엇보다 훈훈한 외모를 가진 예비 '아역 스타'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일본 고등학교 교사이자 극작가인 하타사와 세이고의 교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일본 동명의 희곡 작품을 원작으로 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가해 학생들의 이름을 써놨고 이로 인해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소집되면서 학교 측과 피해자의 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설경구가 가해 학생 강한결 아버지이자 접견담당 변호사 강호창 역을, 오달수가 가해 학생 도윤재의 아버지 도지열 역으로, 천우희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교사로 등장한다. 윤찬영은 설경구의 아들 강한결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그간 선한 주인공의 아역을 도맡았던 그가 이번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는 악역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타워' '화려한 휴가' '목포는 항구다'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는다. 조·단역 캐스팅을 마친 뒤 올해 상반기 첫 촬영에 돌입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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