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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피고인' 엄기준이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또 살인을 저질렀다.
그런데 다음날 지수와 하연은 살해된 채 발견됐고, 사건 당일 정우의 집을 찾았던 준혁은 지수와 하연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될 위기에 처했다. 하연과 지수의 사망시각이 자신이 집에 방문했던 시각과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에 준혁은 당시 하수에게 줬던 선물을 숨기는 등 자신이 범인으로 보일만한 증거들을 전부 폐기, 조작했다. 그리고 준혁은 그날 누군가 집에 왔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정우에게도 "초인종은 고장나 있었어. CCTV에도 더 이상 출입한 사람은 없었고"라며 거짓말했다.
서은혜(유리 분)는 정우를 변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그러나 정우의 누명을 벗겨줄 증거를 모으기란 쉽지 않았다.
차민호(엄기준 분)는 첨단공포증을 숨긴 채 펜싱 경기에 올랐고, 그 모습을 수사관 고동윤(이신성 분)이 지켜봤다. 동윤은 앞서 정우를 통해 민호에게 첨단 공포증(날카로운 것에 공포감을 느끼는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인물. 동윤은 민호가 첨단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펜싱 경기에서 쓰러진 모습을 보고, 민호가 형 차선호(엄기준 분)로 위장해서 살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동윤은 민호가 선호로 위장해 살고 있음이 확실한 결정적인 증거를 들고, 앞서 자신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했던 은혜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이를 눈치 챈 민호가 동윤을 죽여버렸다.
한편 윤태수(강성민 분)는 정우의 자백을 믿고 하연의 시체를 찾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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