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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 6개 게임사 'EU 경쟁법 위반' 가능성 조사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7-02-03 18:02


<▲ 출처: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홈페이지>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하 위원회)는 2일(현지시각) 밸브, 캡콤, 반다이 남코, 코흐 미디어, 포커스 홈, 제니맥스 등 6개 게임사에 대해 EU 경쟁법(Competittion Rule)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진행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에 대한 것으로, '스팀'에서 소비자가 게임을 구매한 후 게임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인 '활성화 키'가 특정 국가에만 활성화 되는 '지역 차단 행위'에 사용되었는지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이에따라 '스팀'에 게임을 제공하는 캡콤, 반다이 남코, 코흐 미디어, 포커스 홈, 제니맥스와 밸브간 체결된 상호협정을 중점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반다이 남코는 '다크소울' 시리즈, '철권' 시리즈를, 코흐 미디어는 '세인츠 로우' 시리즈, '홈프론트: 레볼루션'을, 포커스 홈은 '파밍 시뮬레이터' 시리즈, '셜록 홈즈' 시리즈를, 제니맥스는 '폴아웃'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등을 스팀에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는 소비자의 거주지 또는 거주 국가에 따라 게임 구매를 차단하는 '지역 차단 행위'에 대해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과 해당 게임사들이 체코, 폴란드 등 특정 EU 회원국에 제공하는 '활성화 키'는 해당 국가에만 게임의 액세스 권한을 부여한다"며 "이는 다른 EU 회원국에서 저렴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 및 '평등 거래'를 제한해 'EU 경쟁법'을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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