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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200만 돌파"…현빈, '공조'로 '역린' 악몽 지울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1-28 14:0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현빈이 '공조'로 '역린'의 악몽을 지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영화징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가 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27일 전국 47만1848명 관객을 동원해 쟁쟁한 경쟁작을 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33만1716명이다. 지난 18일 개봉한 '공조'는 보통의 영화들이 개봉 첫 주와 비교했을 때 2주차 관객이 감소하는 것에 반해 남녀노소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의 역주행을 이뤄내 눈길을 끈다.
'공조'의 선전으로 인해 현빈은 전작 '역린'의 흥행 실패에 대한 악몽을 지웠다. '역린'(이재규 감독)은 현빈이 군 제대 이후 선택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120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였을 뿐 아니라 현빈을 비롯해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 스태 캐스팅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작품. 하지만 개봉 이후 '역린'은 평단과 관객을 혹평을 받으면서 총 관객수 384만945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는 '공조'가 개봉 2주차에 벌써 200만 관객을 돌파 한 것에 비교해 처참한 수치라 할 수 있다.
'공조'의 흥행 성적 뿐 아니라 극중 현빈의 연기 역시 관객을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위협적인 액션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치기 위해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스테마 무술까지 배운 현빈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난 것. 극중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유해진과의 케미와 호흡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공조'가 계속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현빈이 '역린'의 흥행 실패를 딛고 톱스타로서의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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