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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인생은 YOLO! 2017년, 당신의 도전에 건배!

이한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26 11:02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새해엔 YOLO!

요즘 SNS에서 유독 많이 보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YOLO(욜로)!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미국의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 'The Motto'(2011)의 가사 중 '인생은 단 한번 뿐이고,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다('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nigga, YOLO)' 라는 부분에서 파생되어 글로벌리 쓰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매년 말 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17 버전'에서도 올해의 10가지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YOLO를 꼽았다. 그만큼 YOLO는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중요시하는 우리 세대를 잘 반영하는 단어다.

조금 망가지더라도, 주위의 시선에 지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한 번 사는 인생 조금 더 과감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7년에는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의 첫경험에 딱! 좋을 네 가지를 골랐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평생 잊지 못할 타투!

YOLO 정신(?)에 가장 걸맞는 아이템은 역시 타투가 아닐까 싶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YOLO를 모토로 즐기며 타투를 하나씩 늘려가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타투러버로는 지드래곤이 있다. 지드래곤은 왼쪽 어깨에는 드래곤볼에서 따온 8성구를 종아리에는 십자가를, 뒷 목에는 대천사 미카엘을, 손가락 사이사이 마다 작은 타투를 넣는가 하면, 키스해링의 작품을 새겨넣기도 하고 자신이 상상한 세계관을 담은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이라는 레터를 새기기도 했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마다 하나씩 늘어난다는 그의 타투야 말로 YOLO 그 자체!


태연, 티파니, 네일탐이나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의 큼직큼직 볼드한 타투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가 선보인 귀엽고 예쁜 타투도 있다. 손가락에 이니셜을 새기거나, 겉으로 잘 보이지 않는 손가락 사이에 자신의 꿈을 담아보자, 귀 뒤 쪽에 깜찍하게 별자리를 새겨도 예쁘다. 가슴 옆으로 브라라인에 자신의 이름 뜻을 담아 레터링 타투를 새겨도 의미있겠다.


마마무, 태연, 지드래곤, 초아 인스타그램
개털이 되어도 좋아! 헤어컬러로 이미지 변신-*


아이돌들의 헤어컬러는 시즌마다, 컨셉마다 휙휙 잘도 바뀐다. 보기엔 참 예쁜데~ '내가 하기엔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고, '과감한 컬러변신은 아이돌이나 하는거지' 하며 포기했다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도전해보자! 엄마의 등짝스매싱을 각오하고! 머리털이 개털(?)될 걱정도 잠시 잊고! 원하는 컬러로 탈색해보기! 어때?

AOA의 초아처럼 블론드 컬러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줘도 좋고, 이왕 탈색한거 컬러까지 넣어본다면 YOLO 라이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지사. 마마무의 화사처럼 데님 컬러로 블루와 그레이를 섞거나, 소녀시대의 태연처럼 핑크핑크한 아이돌 컬러를 욕심내어 봐도 좋겠다. 빅뱅의 지드래곤처럼 아찔하게 17SS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GREENERY) 컬러로 염색한다면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될지도.


CL, 지드래곤, 현아, 카일리제너 인스타그램, 보그 코리아
조금 더 과감하게 메이크업!

평소 쿠션팩트, 브라우, 립스틱까지 초간단 3-STEP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간신히 쌩얼만 가리고 다녔다면 올해는 조금 더 과감한 메이크업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의 핫셀럽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스타일의 태닝+누드립+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물론, 과감한 아이라인과 레드립, 독특한 보라색 립 메이크업까지.

조금 더 특별한 뷰티템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니크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남자라고 메이크업에 도전하지 말란 법은 없다. 지드래곤 아이메이크업은 그루밍족 사이에서도 인기다. 과감한 색조에, 두꺼운 아이라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영 섀도우와 눈썹정리, 비어있는 눈썹을 채우는 정도의 브라우 메이크업은 남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설리 인스타그램
이상하면 어때, 지금 이 순간을 남겨!

설리는 YOLO를 가장 용감하게 즐기는 스타다. 남들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데에 망설임이 없다. 설리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이유다.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생애 단 한 번인 '오늘'을 SNS에 어느 누구보다 솔직하게 남기고 있다.

어느 날엔 핑크색 립스틱으로 눈썹을 칠하고, 또 어떤 때엔 긴 머리를 싹뚝 가위로 잘랐다가 원피스 하나만 걸친 채 자연스럽게 거리를 나선다. 그 누구도 쉽게 보여주지 못했을 그녀의 이상한(?) 일상은 말그대로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지극히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누구의 시선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에서 부러움을 산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YOLO에 이보다 더 적합한 스타가 또 있을까.

당장 설리처럼 누브라로 거리를 돌아다니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스꽝스러운 포즈와 표정의 사진을 SNS에 올리라는 얘기도 아니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일상, 지금 가장 재미있는 일, 친구와 함께 하는 파자마 파티 등 지금 이 순간 하지 않으면 놓쳐버릴 것들을 과감하게 해보자는 이야기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조금 더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보면 어떨까. 새해엔 당신의 모든 날들이 YOLO를 모토로 조금 더 자유롭기를.


ha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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