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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박완규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긴 생머리'로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짤부자' 박완규 사진도 공개됐다. 김구라는 "박완규씨가 짤부자다"며 준비해온 박완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 중 박완규는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 출연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모습을 재연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자신이 준비해온 사진이 마음에 안 드는 듯 "이거 별로 재미없네"라고 냉혹하게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완규는 과거 긴 생머리와 슬림한 몸매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부활' 보컬로 활동하던 당시 몸무게 45kg, 허리는 23인치였다.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며 "내 몸을 더듬던 사람이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냉면을 먹을 때는 긴 머리카락을 먹은 적도 있다고.
박완규는 사극 마니아임을 밝혔다. 각종 사극 드라마를 70번 정도, 많게는 100번을 시청했다는 그는 추노 ost '낙인'을 부르며 끝까지 사극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또 박완규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로 "미국 스케줄 갔을 때 어머님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어머니가 '방송 나가서 노래하는 모습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때마침 '복면가왕' 측에서 섭외전화가 와 출연하게 됐다. 더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머니가 행복해 하시더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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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는 진지한 대화법으로 의외의 웃음코드를 만들었다. 정동하는 조용한 말투로 에피소드를 애기했고, 이를 듣던 윤종신은 "재미없는데 작게 말한다"고 직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동하는 "제가 얘기하면 다큐가 되는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 역시 "그게 우리도 그게 고민이다"고 말했다. 또 정동하는 자신이 '소머즈 급 청력'을 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닥에 걸어가는 개미소리도 들린다"고 말하며 출연진 의심을 샀다. "놀라는 일이 거의 없다"는 주장은 입증했다.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귀신인형에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특유의 엉뚱 발랄함을 안방에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 "라면 먹을 때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는 여자"라며 이성관을 언급했다. 강남은 5층 빌딩 건물주라는 말에는 "할머님이 가지고 있던 땅에 지은 거다. 건축비는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명의도 엄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혜이니 역시 토크를 거들었다. 혜이니는 "지금 36kg, 허리는 21인치"라며 작은 체구로 인해 발생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 호텔에 엄마랑 놀러갔는데, 안내데스크 직원 분께서 저한테 키즈카페를 추천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웃게 했다. 또 혜이니는 "작은 외삼촌이 심마니"라며 "시가로 1천만 원짜리 산삼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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