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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또 최저 경신"..추락하는 '불야성' 돌파구는 없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1-17 10: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불야성'의 추락에는 돌파구가 없을까.

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이 시청률 3.1%(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는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로 같은 시간 1위를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와 무려 24.5%포인트 차이다.

'불야성'은 역대 MBC 월화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 기록 드라마라는 불명예까지 썼다. '불야성' 이전 MBC 월화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는 2014년 방영된 '트라이앵글'(연출 유철용·최정규, 극본 최완규)이다. 2014년 6월 16일 방송된 '트라이앵글' 13회는 시청률 5.7%를 기록해 당시 역대 MBC 월화드라마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감을 맛본 바 있다. 하지만 '불야성'의 자체 최저 시청률은 '트라이앵글'보다도 2.6%포인트 낮다.
'불야성'이 처음부터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던 건 아니다. 지난 해 11월 21일 첫 방송 이후 '브로맨스'를 내세웠던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이요원(서이경)과 유이(이세진)의 '워맨스'를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각을 나타냈던 워맨스와 달리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은 제대로 그려지지 못했다. 남자주인공인 진구(박건우) 역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시청자와 네티즌은 '불야성'의 부진의 이유를 '공감 부족'으로 꼽는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현대 사회가 가장 원하는 정의로운 인물을 내세우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감동을 자아낸 것에 비해 '불야성'은 욕망에 차 돈과 권력을 ?는 인물들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지금껏 드라마에서 수 백 번은 다뤄졌을 법한 복수 이야기도 더 이상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평이다.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둔 '불야성'이 '낭만닥터 김사부'가 종영 효과라도 볼 수 있을지, 아님 더 이상의 추락이라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다. 이요원, 유이, 진구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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