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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류준열 "정우성·조인성과 쓰리샷? 편안하게 보길 바란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1-16 10:5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31)이 정우성, 조인성과 비주얼 대결에 대해 "불편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졌다.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에서 목포 들개파 2인자 최두일 역을 맡은 류준열. 그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2012년 단편영화 'NOWHERE'(김기림 감독)로 영화계 첫 발을 내디딘 류준열은 2013년 영화 '잉투기'(엄태화 감독)로 본격 충무로에 뛰어들었고 '소셜포비아'(15, 홍석재 감독) '로봇, 소리'(16, 이호재 감독) '섬. 사라진 사람들'(16, 이지승 감독) '글로리데이'(16, 최정열 감독) '계춘할망'(16, 창 감독) '양치기들'(16, 김진황 감독), 그리고 '더 킹'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더 킹'에서 최두일을 연기한 류준열. 목포 들개파 2인자인 최두일은 박태수(조인성)의 고향 친구로 그의 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박태수 대신 šœ은 일을 해결해주며 권력의 세계를 맛본 최두일은 박태수와 함께 더 큰 야망을 드러내며 영화 속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특히 올해엔 '더 킹' 외에도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침묵'(정지우 감독) 개봉이 기다리고 있고 상반기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촬영에 돌입한다.

류준열은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스타로 불리는 정우성, 조인성과 호흡에 대해 "정우성, 조인성 선배들과 비주얼 비교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해본 적이 없다. '더 킹' 속 최두일로 완벽히 묻어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혹시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게 보셨나? 관객이 불편하게 보시지 않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인성 선배에 대해 "조인성 선배가 처음부터 먼저 많이 다가와 줬다. 조인성 선배가 먼저 다가와줬고 서스럼없이 대해주려고 애쓰셨다. 거기에 맞춰 하려다 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 촬영 중간 술 자리를 함께할 기회가 많았다. 그때 조인성 선배는 신인으로서 어려움을 많이 들어주려고 했고 많이 이해하려고 해주셨다. 신인의 마음을 어디에 털어 놓기 어려움이 있는데 그때 조인성 선배의 조언으로 많은 힘이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조인성 선배가 '초심을 잃지 말라'라는 말이 제일 와닿았다. '지금은 누구나 잘할 수 있지만 이후가 문제다. 초심 잃지 말고 잘하라'고 조언해준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됐다. 사실 신인 시절은 모든게 힘들었다. 하나가 힘든게 아니라 모든게 다 힘들더라. 신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배워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혀 다른 사람, 다른 세계를 만나고 있어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웠다.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았는데 조인성 선배는 하나하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여러가지 팁을 전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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