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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지연이 아버지를 눈 앞에서 마주했다.
김대훈의 실종을 알게 된 김덕천(변희봉)은 앓아 누웠고, 신애는 할아버지를 보살피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마청자(이휘향) 역시 동조했다. 김대훈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사라지자 신애의 불안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부둣가로 끌려간 김대훈은 가까스로 탈출했고 화물 트럭에 숨어 자리를 피했다. 한 마을에서 농장에 끌려간 김대훈은 농장일을 하다 자신을 찾는 남자들에게서 또 다시 도망쳐 서울로 왔다.
추위와 배고픔에 거리를 헤매던 김대훈은 우연히 김미풍의 만두가게를 발견했다. 만두를 훔치는 김대훈은 김미풍과 얼굴을 마주쳤다. 아버지의 얼굴을 본 김미풍은 도망간 김대훈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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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된 이장고는 김미풍의 뒤를 밟았고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것을 발견했다. 김미풍은 "다른데보다 일당이 쎄니까 한다"라며, "아버지를 찾으려면 돈이 많이 든다. 엄마한테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며 이장고에게 신신당부했다.
이장고는 주영애(이일화)에게 상가 계약서를 내밀었다. "미풍이와 장사 해보시는 것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거절하자 미풍이가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사실을 일렀다. 결국 주영애는 "염치 없지만 고맙게 받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영애, 김미풍 모녀는 만두식당을 개업했다. 장사가 잘 됐고, 김미풍과 할머니 달래(김영옥)은 팔을 걷고 장사를 도왔다. 이혼은 했지만 여전히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은 애틋했다.
하지만 황금실(금보라)은 이장고가 대출까지 받아 가게를 얻어 준 사실을 알게됐다. 황금실은 또 한번 김미풍을 찾아와 "이혼한거면 깔끔하게 물러날것이지 기생충같이 무슨 짓이냐 차라리 그 돈받고 떨어져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김미풍은 이장고에게 "이런 일로 화나지 않는다. 돈은 꼭 값겠다"라며 "우린 안된다. 조만간 법원 출석날인 거 알죠? 그날만나서 다 정리하자. 여긴 다시 오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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