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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결' 정혜성이 아버지 앞에서도 거침없는 '공명 바라기'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 최태준-윤보미의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장인어른은 공명에게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딸 정혜성에 대한 깊은 사랑도 보였다. 이에 정혜성은 눈시울을 붉혔다. 장인어른은 진지하고 예의 바른 공명의 모습에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며 마음을 풀었고, 정혜성의 통금까지 해제했다. 정혜성은 "나를 생각해주는 두 남자가 있어서 좋다"며 행복해했다.
"아내는 하늘이 주신 파트너"라며 명언을 쏟아내던 장인어른은 "우리 딸 눈물 안 흘리게 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진지하게 공명을 면접(?)하던 장인어른은 "가상인데 마취(?)된다"며 딸을 보내는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명은 "아버님 말씀에 너무 감동 받았다. 말씀 하나하나에 딸에 대한 사랑이 너무 느껴졌다"며 장인어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정혜성은 "아빠한테 완벽하고 시원하게 허락받은 건 아니지만, 마음에 들어 하시는 거 같아 다행이다. 아빠와 나와 남편, 세 명이 하나로 뭉쳐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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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슬 커플' 슬리피-이국주는 '2016 MBC 연예대상 준비기'를 공개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슈트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똑 부러진 아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슬리피는 훤칠한 키를 뽐내며 훈훈한 슈트 자태를 드러냈고, 이를 본 이국주는 "오빠의 비율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슬리피의 새로운 면에 놀라워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우결' 커플들이 연예대상 대기실에서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공개됐다. 결혼 선배(?) 에릭남까지 합류한 가운데, 커플들은 각각 다른 커플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양한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커플들은 은근한 신경전을 펼치는가 하면 서로 남편, 부인 자랑을 하며 달달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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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태준-윤보미는 폐교의 빈 교실에서 단둘만의 영화 데이트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밀폐된 공간 속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밀착되며 스킨십까지 진전됐다. 또한 최태준은 풍선 이벤트를 선보여 윤보미에게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풍선에 새해 소원을 적은 뒤 하늘에 날리며 로맨틱한 달빛 이벤트를 완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