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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얼음여왕' 이요원의 뜻밖의 귀요미 반전매력이 포착됐다.
하지만 메이킹 영상 속 이요원에게서는 '얼음여왕' 서이경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날 샛노란 코트를 입었던 이요원은 진구와 유이 앞에 투덜투덜 걸어오더니 "감독님이 나보고 겨자소스 같대~나 머스터드야?"라고 괜히 토라진 듯 팔짱을 끼고 투정을 부려 진구와 유이, 정해인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이런 이요원의 실수에 진구는 두 주먹을 꼭 쥐고 "너무 귀여웠어~"라고 말하며 함박미소를 지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 모습에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앞선 방송에서 이경은 자신을 밟으려고 하는 장태준(정동환 분)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비망록으로 저지시켰고, 이를 가지고 거래를 제안하며 다시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도 이경은 장태준의 비자금 창고인 콜린컴퍼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그 실소유주가 장태준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이경은 장태준에게 "교활하고 추악한 노욕의 화신, 탐욕에 절어 상왕을 꿈꾸는 당신을 기필코 그 자리에 올려놓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철저하게 내 지시에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콜린컴퍼니 자료가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고 협박하며 그를 완벽하게 자신의 손바닥 안에 넣었다. 세상을 움켜쥐려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장태준을 비롯해 박무삼(이재용 분), 손의성(전국환 분), 남종규(송영규 분) 등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들을 하나씩 처단하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한 이경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그런 이경으로 인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녀에게 맞서는 세진, 그리고 이경의 질주를 막고자 세진과 손을 잡은 건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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