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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이 소녀는 어디서 나타났기에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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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이성과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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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저는 좀 상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딱 보고 설렐 수 있는 그런 시크한 매력? 예를 들면 '오다 주웠다' 이런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해요.(웃음) 심쿵하게 만드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안 챙겨주는 것 같지만 챙겨주는 남자가 좋아요. 말을 하다 보니까 제가 좀 욕심이 많은 것 같긴 한데, 그런 상남자가 좋아요.
-On Style '립스틱 프린스'에 출연해 출연자들 중 이상형을 블락비 피오라고 밝히며 장난기 있는 남자가 좋다고 했었는데?
(그 말을 듣자 김진경은 외마디 소리를 외치며 급하게 스케치북에 플러스 표시와 함께 '유머'라고 추가했다.) 저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요. 사실 상남자보다 유머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를 웃게 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유머도 있고, 터프하기까지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다시 한번 어디 계신 건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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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이거는 모든 여자들이라면 자기 얼굴에 만족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아무래도 욕심나는 부분이 많긴 하죠. 그냥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긴 하지만, 100퍼센트 만족한다고는 못할 것 같아요. 제가 노력으로 나머지를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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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제가 빵순이에요. 정말 어마어마한 빵순이라서 빵은 좀 포기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떤 빵을 가장 좋아하나?
저는 크림 들어간 빵이나 팥 앙금이 들어간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즘 크림이랑 팥이랑 같이 섞인 빵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폭신폭신하고 크리미한 것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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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제가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체형적으로 허리가 얇은 편이어서 허리는 조금 자신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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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장보는 걸 진짜 좋아해서…(웃음) 제가 요리에도 관심이 많고 제 도시락도 직접 싸서 다니고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장보는 것 만큼은 제 손으로 꼭 하려고 해요. 심심하면 가서 장보고 있는 저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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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책인데요. 요즘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 책으로 문학을 시작했어요. 정말 신선한 문화충격을 받은 책이기도 했고요. 이게 다르게 말하면 '상실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저에게 문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그런 책인 것 같아요. 무라카미 하루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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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책, 친구
이렇게 챙겨가면 무인도에 있어도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맥북이 있으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요리에 관한 것도 찾아볼 수 있으니까 사실 이것만 있어도 저는 외롭지 않을 것 같은데요. 두 번째는 책인데, 책은 컴퓨터와는 또 다르게 비록 무인도에 있지만 지성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친구예요. 아무래도 위에 있는 두 가지로는 외로움을 못 이길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사람으로 채우고 싶은 욕심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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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의 '성북동'
요즘 이 노래가 정말 좋더라고요. 제가 원래도 발라드나 잔잔한 곡들을 좋아하는데 이 노래는 진짜 감성이…(감탄) 감성이 정말로 좋고 이런 노래를 들으면 위로를 받는 느낌도 드는 것 같아서 요즘 굉장히 자주 듣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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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카페 사장님이 되는 것.
제가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요리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그런 건강한 음식들을 파는 예쁘고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는 것을 꿈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가 됐든 카페 사장님이 되어보는 것이 꿈이에요.
-그렇다면 빵도 같이 파는 것인가?
당연하죠! 빵은 무조건 팔아야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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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6년도 어느새 다 지났는데요. 올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정말 만족하고 잘 보낸 한 해가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한 해 마무리 정말 잘하셨으면 좋겠어요. 연말에 다들 외롭지 않게 보내셨으면 좋겠고, 내년도 내후년도 계속해서 건강하고 재미있는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06sejong@sportschosun.com, 사진=이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