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시상식의 꽃, 바로 셀럽들의 드레스 룩이다. 다양한 무드와 유행이 공존했던 올해 시상식 패션에서는 그동안과는 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해 동안 센세이션 하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셀럽들의 시상식 룩 키워드 3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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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태연 이성경 한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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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① 태연-이성경-한예리의 메탈릭 드레스
여성스럽고 하늘하늘한 시폰 드레스는 가라. 올해는 과감한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하는 셀럽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트렌드와 화려함,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낸 메탈릭 드레스가 대세. 몇해 전부터 미래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의 메탈릭 소재는 스타일의 포인트 요소로 종종 활용됐는데, 올해 레드 카펫에서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드레스와 믹스되어 색다른 무드를 연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의 MC, 배우 이성경은 찬란한 금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재가 화려한 대신 심플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골라 절충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글래머스한 메탈릭 아이템은 연말 파티룩으로 활용해봐도 좋겠다. 특히 이성경처럼 얇은 체인벨트와 크리스털 헤어피스, 골드 드롭 이어링 같은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성경의 드레스는 에스까다 제품.
태연은 '2016 SBS 가요대전' 레드 카펫에서, 한예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메탈릭 드레스를 선보였다. 웨이스트 라인이 강조된 플레어 라인을 선택한 태연과 한예리의 드레스에서는 풋풋하면서도 발랄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태연의 별 프린트 실버 드레스는 필립 플레인. 한예리의 임팩트 있는 오프숄더 드레스는 푸시버튼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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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태연, 레드벨벳 슬기 사진출처=(왼쪽)MAMA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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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② 태연-레드벨벳 슬기의 로맨틱한 칵테일 드레스
최근 패션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로맨틱한 터치와 레트로한 무드는 시상식까지 번져온 느낌이다.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태연과 '2016 KBS 가요 대축제' 현장의 레드벨벳 슬기는 하이 네크라인의 러플 드레스로 미니멀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했다. 여자들의 일상 패션으로도 예쁘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 되겠다. 대신 연말 파티장에서는 볼드한 주얼리나 섹시한 포인트가 되는 싸이하이 부츠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해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태연의 드레스는 펜디. 슬기의 드레스는 러브미 백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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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천우희 김혜수 김태리 사진출처=(맨 왼쪽)ⓒ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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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③ 김혜수-천우희-김태리의 매니시 수트룩
젠더리스의 영향으로 올해 시상식에서는 유난히 여자들의 슈트가 많이 보였다. 슬림한 핏의 테일러드 재킷에 여유 있는 와이드 팬츠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매니시한 슈트 룩의 마무리는 스틸레토 힐.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택한다면 페미닌한 반전 매력을 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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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왼쪽)칸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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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양한 시상식에서 슈트 패션을 선보인 바 있는 천우희는 올해 역시 '제69회 칸영화제'에서 화사한 컬러의 슈트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깊게 파인 드레스의 V넥 대신 에지 있는 테일러드 카라가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016 올해의 여성 영화인 상' 시상식에서 포착된 김태리 역시 올블랙 슈트룩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천우희와 김태리의 슈트는 아보아보 제품.
특히 청룡의 뮤즈 김혜수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기품 넘치는 슈트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동안 과감하고 유니크한 드레스로 레드 카펫 룩의 일인자로 불리던 그는 이날의 슈트 선택으로 또 다른 매력을 이끌어냈다. 벨벳 소재의 블랙 컬러는 시상식에 걸맞은 우아함을, 함께 매치한 러플 네크라인의 블라우스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매력을 풍긴다. 김혜수의 슈트 룩은 과하지 않은, 23년 관록이 담긴 그야말로 품격 있는 베스트 룩이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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