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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도깨비' 유인나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를 듣고 지은탁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지은탁은 "여기도 우리집이 아니었구나. 이번생에 집이 없나보다"라며 김신의 집을 떠났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김신은 지은탁을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시각 지은탁은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었다. 앞서 유덕화(육성재 분)가 김신에게 자신이 지은탁을 찾으면 카드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나비로 변신한 유덕화는 하늘을 날아 지은탁의 행적을 찾았고,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지은탁을 찾았다.
김신은 바로 지은탁에게로 향한 뒤 "집에 가자"고 말했지만, 지은탁은 이를 거절했다.
김신은 "말할 기회를 놓쳤다. 놓쳐서 좋았다. 가능한 모든 기회를 놓칠 참이 었다. 이 검에 묻은 수천명의 피를. 그 한생명의 무게를 내가 판단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그러니 이 검을 빼줘라. 부탁이다"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지은탁은 "죽어도 싫어요. 그러니까 나 찾지마요"라며 "또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면 그때 정말 죽일거니까"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러나 그를 혼자 두고 떠날 수 없었던 김신이었지만 결국 혼자 집으로 향했다.
이때 지은탁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선반이 자신을 덮쳐 쓰러지고 말았다. 또 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
그 순간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한시간 후 지은탁이 동사 할거라는 사실을 알렸다. 김신은 삼신할매(이엘 분)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저승사자에게 털어놓았고, 저승사자는 지은탁과 김신의 운명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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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게 도착한 김신은 지은탁의 목숨을 간신히 구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지은탁은 촛불을 불어도 나타나지 않는 김신에 불안해했고, 이내 멀리 김신의 모습이 보이자 "이제 안오는줄 알고 내가"라며 안심했다.
지은탁은 "나 이제 아저씨한테 보이는게 없어요. 그래서 아저씨 검 못빼줘요. 웃어도 안빼줄거에요"라고 말했고, 김신은 지은탁을 뒤에서 앉아줬다.
그러면서 김신은 "나도"라고 말했지만 지은탁이 이를 알아듣지 못하자, "모르면 됐어"라며 가만히 그를 계속 앉아줬다.
이후 지은탁은 김신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김신과 김선(유인나 분)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김신은 귀신까지 동원하며 지은탁을 찾던 중 지은탁이 알바하는 치킨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도 지은탁은 없었고, 발걸음을 돌리던 찰라 사장인 써니(유인나 분)과 마주했다.
묘한 분위기가 흐르던 그때, 써니는 김신을 향해 "오라버니"라고 불러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이내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2500만원을 바른 사람이 시급 6300원 받은 우리 아르바이트생은 왜 찾느냐. 당신이 우리 아르바이트생 울렸느냐"라며 쏘아붙였다.
얼마 뒤 저승사자와 김신, 지은탁과 김선은 한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이들이 티?태격하는 중 저승사자는 앞서 자신이 김선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잊고는 "김선씨"라며 써니(유인나 분)의 본명을 들었다.
이를 들은 김신은 화들짝 놀랐고, 이에 김선을 저승사자를 부른 뒤 "나는 내 이름 알려준적 없는데 어떻게 알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후 발걸음을 옮기던 김선은 저승사자의 손을 잡았고, 저승사자는 김선을 비롯한 자신의 전생을 기억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