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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6 MBC 연예대상' 이시영과 박찬호가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시영은 "감사하다.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을 군대 다녀와서 이렇게 상을 받는다는 게 죄송하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나라 지키는 국군 장병분들께 드리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영은 "제일 예쁜 나이에 청춘 바쳐서 나라 지킨다는 게 어찌보면 우리 나라에서는 당연한 의무라 저역시 그렇게 생각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지, 많은 희생을 하고 계신지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야구 30년 하면서 신인상을 못 받았는데 방송으로 받으니까 젊어진 기분이다"라며 "어떤 꼬마가 마트에서 날 보고 '군인 아저씨'라고 하더라. '진짜사나이' 방송이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족함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노력과 최선이 이런 상을 받은 거 같다. 군대 다녀오면 사람 된다고 하는데 난 두 번씩이나 가서 진짜 사람된 거 같다"며 "고생을 같이 해준 전우들 정말 고맙고 방송 잘 만들어준 스태프들 정말 대단하다. 이시영도 신인상 받아서 축하한다. '진짜사나이' 자랑스러움이 생긴다. 보람있고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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