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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K팝스타' 심사위원들이 어린이 참가자들의 기막힌 솜씨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 중에서도 '11세 듀오' 김종섭과 박현진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양현석도 "우리는 지금이 아니라 2~3년 뒤의 김종섭군을 예상하기 때문에 너무 놀랍다.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라고 거들었다. 희열도 "왜 내가 열 살짜리 애한테 떨리지?"라며 "나중에 랩하고 춤추면서 날아다닐 것 같다.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11살인 박현진 역시 심사위원들의 격한 찬사를 받았다. 박현진은 본래 래퍼로 출전했지만, 앞서 1라운드에서 "노래를 해보라"는 박진영 심사위원의 조언에 따라 노래로 바꾼 것. 누구에게 배운 것 없이 스스로 짠 안무 역시 "모든 게 너무 자연스럽다"며 혀를 내둘렀다.
양현석은 "이 나이 때 지드래곤보다 춤을 더 잘춘다. 지드래곤은 래퍼였기 때문에, 노래도 그때 지드래곤보다 잘한다"고 칭찬한 뒤 "좋아하는 가수에 빅뱅이 있네, 아직 YG 가능성이 있다. YG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 역시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것 같다"면서 "안테나의 아티스트들이야말로 선생님이 없는 친구들이다. 안테나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박진영은 "김종섭과 박현진이 조를 짜서 노래와 랩을 하고 춤을 춘다고 생각해보라"면서 "올해는 너희다"라고 단언했다.
이날 어린이조에서 김종섭이 1위, 박현진이 2위를 차지했다. 한별과 이가도, 홍정민이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기쁜 마음으로 전원 합격을 말하겠다"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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