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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비선실세' 의혹의 중심인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의 청문회 대화에 대해 해명했다.
2차 청문회에서 안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에게 "제가 미우시죠?"라고 말했고, 장시호는 "네"라고 답변했다. 잠시 미소를 지은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는 마십시오"라는 말을 건넸고, 장시호는 "꼭 뵙고 싶었습니다"고 답하며 안 의원을 당황스럽게 했다.
김구라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장시호와 썸 타는 안민석이 됐다'는 재미있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한테 훈련을 받아온 장시호는 굉장히 센 여상이다"며 "제 머리 위에 올라가 있다. 그래서 제가 유화 전략으로 시작한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네'라고 답해서 당황스러웠다"며 "머리 숙이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할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보고 싶었다'고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