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news2/html/2016/12/23/2016122401001845900125091.jpg) |
영화 '마스터' 조의석 감독.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마스터'는 마치 마블 히어로 영화를 연상시키는 '쿠키 영상'이 2개나 포함돼 있다. 때문에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관객들이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서로 쫓고 쫓기는 마스터들의 치열한 추격이 끝난 후의 뒷이야기와 더불어 박장군(김우빈)과 안경남(조현철), 그리고 진회장(이병헌)과 황변호사(오달수)의 남다른 '케미'가 돋보이는 것. 특히 두번째 영상은 꽤 흥미로워 놓친 관객들이 안타까워할만 하다.
"쿠키 영상은 원래 처음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첫번째 박장군과 안경남 영상은 처음 계획한대로 였어요. 두번째 영상은 계속 바뀌었죠. 저도 결정을 못하고 있으니까 (이)병헌 선배는 '안찍으려고 그러지'라고까지 말했어요.(웃음) 촬영한 것도 몇가지 버전이 있었어요. 그중에서 제일 괜찮은 것으로 넣었죠."
개봉 첫날 39만 관객이 들만큼 '마스터'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른 것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 고생만큼 관객 여러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우빈 씨하고도 서로 그랬거든요. '나만 잘하면 된다'고.(웃음) 이런 배우들을 캐스팅해놓고 못하면 안되잖아요. 저도 초반에 그부분에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어요. 그런데 우빈씨가 와서 '감독님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고요. 박장군 캐릭터는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하는 캐릭터이니 정말 쉽지 않았겠죠. 그런데 본인은 고민을 많이 했겠지만 정말 호평을 받을 정도로 주눅 들지않고 잘해냈잖아요. 나중에는 서로 '우리만 잘해야 된다'고 했죠.(웃음)"
한편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