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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판도라'가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사상 초유의 원전 재난 속 가족애와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판도라'는 '변호인', '국제시장', '히말라야'에 이어 12월 가족영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의 환경단체는 물론, 유력 대선주자들을 필두로 한 정치권에서도 자발적으로 '판도라' 단체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즌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족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판도라'가 보여줄 장기 흥행 레이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압도적인 스케일과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올 겨울, 최고의 가족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21일 개봉한 영화 '마스터'가 차지했다. '마스터'는 이날 34만749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6만3809명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