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화랑(花郞)' 반응이 심상치 않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12월 19일 첫 방송됐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화랑'은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첫 드라마. 특히 대세 청춘 배우들의 대거 합류로 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그리고 이 같은 관심은 반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짜릿한 1, 2회 방송 이후 더욱 더 강력해졌다.
'화랑'은 1회와 2회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극의 깊이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의 면면이 그려진 1회가 밝은 느낌이었다면, 2회에서는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얻어진 묵직한 무게감은 심장이 조여들 듯 강력한 몰입도까지 이끌어냈다.
이처럼 단 2회만에 드라마의 진가를 드러내며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화랑'.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온라인상에서의 화제성은 상상 이상의 폭발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12월 21일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화랑', '화랑 이광수' 등 드라마 '화랑'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들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드라마 일간 검색어 순위에서 '화랑'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TV방송 일간 라이브에서도 방송 2회만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화랑'이 2회만에 구축한 남다른 화제성을 반증한다.
이외에도 인물관련 검색어 역시 '화랑 무명(박서준 분)', '화랑 삼맥종(박형식 분)', '화랑 한성(김태형 분)', '화랑 막문(이광수 분)'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는 상황. 이는 드라마는 물론, 배우를 넘어 드라마 속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방송 직후 드라마 관련 기사 및 SNS에서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여기에 음원이 공개된 두 곡의 OST 한동근의 '그 곳이 어디든'과 방탄소년단 뷔&진이 부른 '죽어도 너야' 역시 뜨거운 이슈 몰이 중이다.
'화랑'은 20부작 중 단 2회를 방송했다. 이름 없는 사내 무명과 홍일점 아로,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은 이제 막 인연을 시작했을 뿐이다. 무명과 삼맥종,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 여울(조윤우 분), 한성(김태형 분) 꽃 같은 여섯 사내들이 머지 않아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다. 심상치 않은 '화랑'의 화제성이, 육화랑의 본격적인 화랑입성기가 시작됐을 때 어떻게 폭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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