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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베스티 유지 "건모오빠, 평생 기억에 남을 사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20 10:55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유지가 선배 가수 김건모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

'걸스피릿' '불후의 명곡'등을 통해 실력파 보컬로 공인받아온 유지는 최근 올댓스타 더셀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봐준 선배 김건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지난달 20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지와 자신의 대표곡인 '미안해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걸스피릿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지양을 보고 한번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소개했었다.

유지는 최근 김건모와의 인연으로 KBS2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도 출연했다. '잘못된 만남' 특집에 출연해 '탈의 시구'로 폭풍 S라인을 선보이며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유지는 "건모오빠 덕분에 해피투게더에 나가게 됐다"며 "(최근) 여러 가지 무대도 건모 오빠 덕분에 서고 있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여서 영광이고, 도움 받는 게 많아서 감사하다. 내가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가장 기억에 남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영원한 오빠' 김건모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처음에는 대선배님이라 어려웠다. 그런데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하셨다. 오빠라고 부르라고 해서 오빠, 오빠했다"고 했다. "아버지께 '건모오빠'라고 했더니 아버지께선 '도대체 몇 살인데 너한테 오빠냐'라고 묻더라. 결국 나이를 찾아보시더니 너희 삼촌이랑 동갑이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베스티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새 앨범 준비를 계속 하고 있지만, 정말 제대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스티를 한결같이 아껴주는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활동한 지가 오래됐다. 사실 내가 팬이었다고 해도 가수가 앨범도 안나오고 활동이 뜸하면 지칠 것같다. 떠나신 팬분들도 많지만 꼬박꼬박 꾸준히 와주시는 몇몇 팬분들이 계신다. 그게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잘되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정말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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