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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깨비의 '눈물 한 방울'이 이렇게 슬프다니요!"
무엇보다 공유와 김고은이 서로를 마주보고 선 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눈물방울을 떨구는 공유를 보면서 김고은도 함께 눈물보가 터져버리는 장면.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던 김고은은 담담하면서도 털털하게 공유의 눈물을 손등으로 쓱 닦아주며 위로를 건네고 공유는 김고은의 손길에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이와 관련 공유가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도깨비 신부 김고은에게 위로 받게 된 사건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의 '애잔 손등 눈물 거두기'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유쾌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두 사람이었지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감정선이 깊은 장면인 만큼 대사를 맞추면서도 분위기가 달랐던 상태. 긴장감 서린 모습으로 두 사람은 말수를 줄이고는 오직 대본에만 집중하며 감정선을 다잡아갔다.
제작진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어떤 장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사람 때문에 현장 또한 먹먹해졌다"라며 "김고은에 대해 사랑을 느끼게 된 공유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는 김고은이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5회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도깨비' 5회 분은 16일(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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