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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정기고와 매드클라운, 유승우 등 2016 스타쉽 플래닛 감성 보컬 6인이 단체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매드클라운은 새 정규 앨범을 예고했다. 그는 "(정규 앨범 발표 시기를)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로 잡고 있다"며 "앨범 제목은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다. 찰스 부코스키라는 작가의 시집 제목에서 따왔다. 그 작가를 작년에 알게 됐는데 약간 오래 묵은 담뱃재떨이 같은 느낌이 좋더라. 그런 감성을 컨셉트로 가져와서 사랑에 관한 큰 주제를 풀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자이언티 '꺼내먹어요', 소유X권정열 '어깨', 방탄소년단 'I NEED U'로 이름을 알린 프로듀서 브라더수는 영항을 받은 아티스트로 윤종신과 라디를 꼽았다. 그는 "그 두 분처럼 되고 싶다"며 "윤종신 선배님은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래를 부를 때 표현하는 방법도 섬세하다. 그 모든 것이 내 음악의 자양분이 됐다.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는 예뻤다' OST '한 걸음 더', '쇼핑왕 루이' OST '부나비'를 통해 솔로곡을 부른 바 있는 몬스타엑스 기현은 "개인적으로 록발라드를 부르고 싶다"며 음악적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마냥 달달하거나 애절한 발라드 말고 센 느낌"이라며 "최근에 산들 선배님의 '그렇게 있어 줘'가 너무 좋아서 그런 유의 노래가 또 있는지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서현진과 '사랑이 뭔데', 박윤하와 '여름밤 피크닉', 소유와 '잠은 다 잤나 봐요', 헤이즈와 '너만이', 유연정과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등 듀엣곡을 주로 발표한 유승우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듀엣곡들이 많이 사랑받았는데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곡마다 함께 해주신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랑이 뭔데'는 서현진 누나가 8할을 했고, '잠은 다 잤나 봐요'도 소유 누나가 8할을 했다. 제가 스스로 이루기보다는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다. 개인적인 발전의 시간이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16 스타쉽 플래닛 화보는 12월 15일 발행될 하이컷 188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0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