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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듀엣곡 인기, 숟가락 얹은 느낌…자괴감 들어" [화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12-14 08:12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정기고와 매드클라운, 유승우 등 2016 스타쉽 플래닛 감성 보컬 6인이 단체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남자 멤버들로만 뭉친 스타쉽 플래닛이 12월 15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과 단독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정기고, 매드클라운, 브라더수, 유승우, 보이프렌드 현성, 몬스타엑스 기현은 아지트에서 파티를 즐기는 컨셉에 맞춰 자유롭고 편안한 스타일로 변신했다. 매드클라운의 디제잉에 맞춰 기현은 춤을 추고, 현성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기고와 유승우는 캐주얼한 차림으로 피자를 먹으며 TV 영화를 시청하는 등 꾸밈 없는 모습을 보였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기고는 2016년 스타쉽플래닛 윈터송 '누가 그래' 발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래 내 솔로곡으로 부르고 싶었는데, 그만큼 좋은 곡이다. 솔로로 부르지 못해 아쉽긴 한데 혼자 부르는 것과 다른 느낌이어서 팬들에게도 색다른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매드클라운은 새 정규 앨범을 예고했다. 그는 "(정규 앨범 발표 시기를)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로 잡고 있다"며 "앨범 제목은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다. 찰스 부코스키라는 작가의 시집 제목에서 따왔다. 그 작가를 작년에 알게 됐는데 약간 오래 묵은 담뱃재떨이 같은 느낌이 좋더라. 그런 감성을 컨셉트로 가져와서 사랑에 관한 큰 주제를 풀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자이언티 '꺼내먹어요', 소유X권정열 '어깨', 방탄소년단 'I NEED U'로 이름을 알린 프로듀서 브라더수는 영항을 받은 아티스트로 윤종신과 라디를 꼽았다. 그는 "그 두 분처럼 되고 싶다"며 "윤종신 선배님은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래를 부를 때 표현하는 방법도 섬세하다. 그 모든 것이 내 음악의 자양분이 됐다.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보이프렌드 현성은 국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국내 활동을 쉰 지 만 2년 가까이 됐다. 그런데도 팬들이 기다려준다는 것이 너무 고맙고,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며 "데뷔 초에 굉장히 샤방샤방한 컨셉트를 많이 보여줬다. 나이도 조금 있으니까 밝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예뻤다' OST '한 걸음 더', '쇼핑왕 루이' OST '부나비'를 통해 솔로곡을 부른 바 있는 몬스타엑스 기현은 "개인적으로 록발라드를 부르고 싶다"며 음악적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마냥 달달하거나 애절한 발라드 말고 센 느낌"이라며 "최근에 산들 선배님의 '그렇게 있어 줘'가 너무 좋아서 그런 유의 노래가 또 있는지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서현진과 '사랑이 뭔데', 박윤하와 '여름밤 피크닉', 소유와 '잠은 다 잤나 봐요', 헤이즈와 '너만이', 유연정과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등 듀엣곡을 주로 발표한 유승우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듀엣곡들이 많이 사랑받았는데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곡마다 함께 해주신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랑이 뭔데'는 서현진 누나가 8할을 했고, '잠은 다 잤나 봐요'도 소유 누나가 8할을 했다. 제가 스스로 이루기보다는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다. 개인적인 발전의 시간이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16 스타쉽 플래닛 화보는 12월 15일 발행될 하이컷 188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0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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