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35)이 "어려운 캐릭터를 해내 스스로 대견하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동원이 올해 '마스터'로 세 번째 영화로 관객을 찾게 됐다. '마스터'에서 강동원은 경찰청장 직속 지능범죄수사대를 이끄는 팀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강직한 신념과 센 상대일수록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는 저돌성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펼치는 인물로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동원은 "'마스터'는 그동안 했던 영화와 또 다르게 예산도 빠듯했고 해외 로케이션도 많았던, 순탄하지 않았던 작업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아 기쁘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완성본을 봤을 때 만족한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정보전달을 하는 캐릭터를 처음 맡았는데 생갭다 더 힘들었다. 반성도 하고 공부도 됐던 시간이었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캐릭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점에 스스로 칭찬하고 싶기도 하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왜 선배들이 정보전달 캐릭터가 왜 어렵다고 하는지 알게됐다. 재미도 있었지만 스트레스도 많았고 나중에는 너무 무리하게 콘셉트를 잡았나 후회하기도 해다. 그래도 어떻게든 밀어붙여 완성해 냈다는 게 뿌듯한 작품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