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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빅뱅이 연말 가요계에 정점을 찍었다. 내년 2월 탑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빅뱅의 'M.A.D.E' 앨범의 마지막 퍼즐이 공개됐다. 예정대로 신곡 3곡은 전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라스트 댄스'는 빅뱅 스타일의 또 다른 축이다. 빅뱅의 대표 슬로우 곡이 될 만큼 인상 깊은 R&B 슬로우 곡으로 10년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팬송'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팬 사랑은 같했다. 발매 직전 V앱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선보인 멤버들은 "메이드가 스펠링이 'MADE'이지 않나. 'E'는 여러분이다. 'MAD'는 여러분에게 미쳤다는 뜻이다. 여러분이 E여야 빅뱅이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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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은 20대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앞둔 빅뱅의 심경을 담은 듯 해 더욱 애잔한 감성을 자극한다. 맏형 탑이 내년 2월 의경으로 병역의무를 시작하고 멤버들 모두 입대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신곡이면서도 울컥한 마음이 교차하는 곡이다. 지드래곤 역시 "우리들의 이야기이자, 가장 진정성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독보적인 개성과 음악성, 화려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빅뱅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영화,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빅뱅의 공백을 메워줄 이번 앨범을 통해 향후 10년을 또 예고하게 됐다.
빅뱅의 10년은 가요계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직접 음악을 창작하는 아이돌이란 새 시대를 연 빅뱅은 완전체와 솔로, 유닛 활동을 병행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도 마음껏 뽐내왔다. 이후 빅뱅의 음악과 활동패턴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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