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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탬버린', 뼈그맨 유세윤X깝권 조권 작정한 흥풀이쇼(종합)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2-12 14:1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흥배틀'을 내건 이색 음악 예능이 온다.

오는 15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Mnet 금주가무 흥배틀쇼 '골든탬버린'은 각계각층 흥 꾼으로 알려진 4명의 탬버린 군단, 이른바 'T4(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에게 노는 덴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 스타와 그들의 친구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흥 대결을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K', '댄싱9', 'MAMA' 등 파격적이고 트렌디한 콘텐츠로 Mnet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온 김용범 국장과 김신영 PD, 이상윤 PD가 기획 연출을 맡았다.

1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윤 PD는 "요즘 흥이 있는 일이 많이 없어서 음악으로 흥을 보여줄 수 있는게 뭘까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서 탄생했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히며 "4명의 MC들이 평소에도 흥이 많지만 우리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김신영 PD는 노래방 콘셉트를 취한 데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가창력 대결 프로그램아니고 노래를 잘 하든 못 하는 즐길 수 있는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라며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노래방이 아닐까. 친구들가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추억도 만들고 그러는 장소 노래방이 가장 잘 맞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음악 예능이 봇물을 이루는 요즘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골든탬버린'은 가창력으로만 승부하는 여타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는 달리, 패러디와 창작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개그맨부터 가수, 배우까지 다양한 MC들 조화도 흥미롭다. 유세윤은 음악 활동과 MBC '듀엣가요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음악 예능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골든탬버린'에서도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권 또한 가수로서 시각과 '깝권'으로 입증된 예능감을 이번에도 조화롭게 활용할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독특한 예능 캐릭터를 구축한 심형탁이 음악 예능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최유정은 Mnet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1인에 발탁돼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당시 첫 미션곡인 '픽미'의 센터를 맡으면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한 바 있어, 이번 예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자극한다.


김신영 PD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니까, 어떻게 그런 것을 담아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연령대 직업군 다양한 조합을 생각했는데 최상의 조합인 것 같다"라며 "이어 "유세윤은 뼈그맨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악적으로 관심도 많고 조예도 깊다. 조권은 말 할 필요도 없고 상징적인 존재가 아닐까. 심형탁은 의외성이 있는 인물. 최유정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고 막내이자 홍일점으로서 역할을 잘 해 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유세윤은 "처음 '골든탬버린' 기획안을 받고 이건 정말 귀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안 떠나더라.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게 귀찮을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간과 품을 들여야 하는데 그럴 가치가 있겠다고 느꼈다. 그런 느낌이 오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권은 "2AM으로서, 또 연기와 예능을 통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렸는데 기둥이 될 만한 뭔가가 없었다"라면서 "데뷔 9년만에 족쇄에서 풀려나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끼와 재능을 쏟아 부을 작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유정은 "처음인데다 프로그램도 예상이 안 되고 긴장됐다"라고 첫 예능 MC가 된 소감을 말하며 "근데 선배님들과 같이 하는게 너무 재미있었고 첫 게스트 god 선배님들도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심형탁은 "굉장한 아이디어와 센스 넘치는 감각들을 느껴서, 맨 처음에는 고민을 했다가 국장님이 하신다는 얘기에 바로 오케이를 했다"며 "국장님이 이게 잘 안 된다면 '심형탁 씨를 죽을 때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저희는 제작진을 믿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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