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아이유가 결혼하는 히트 작곡가 이민수와의 의리를 지킨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오는 20일 웨딩 마치를 울리는 작곡가 이민수의 결혼식에 참석해 노래로 앞날을 축하한다. 아이유는 데뷔 시절부터 자신의 히트곡을 다수 만들어온 이민수를 위해 흔쾌히 축가를 약속했다.
이민수는 후배 작곡가인 이선민과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나 인연을 쌓아온 두 사람은 최근엔 가인의 솔로 앨범에 공동 작곡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민수는 타이틀곡 '카니발'을, 이선민은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란 연주 트랙을 작곡했다. 한 음반 안에서 작곡가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현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인 이민수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대형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가인의 '파라다이스 로스트' 등을 작곡한 가요계 히트 메이커다.
특히 그는 아이유의 신드롬을 이끈 작곡가로 동화같은 분위기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대 후반의 이선민은 2015년 가인의 솔로곡 '열두 시가 되면'과 써니힐의 '집으로 가는 길' 등의 편곡자로 참여했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뒤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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