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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대박이다 저 친구",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너 진짜 잘한다"
11일 방송한 SBS 'K팝스타6'에는 랭킹오디션 연습생조의 화려한 무대가 전파됐다.
이미 각 소속사에 연습생 소속인 지원자들이 모인 2조에는 뛰어난 실력파 도전자들이 몰려있어 관심을 모았다.
춤이 이어지려하자 박진영은 "잠깐 쉬어주면 안되느냐"며 "바로 춤까지 추면 건강에 위협을 받을 것 같다"며 터지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김소희가 춤까지 마치자 3명의 심사위원 입에서는 거침없는 극찬이 쏟아져나왔다. 박진영의 칭찬 심사평이 길어지자 유희열이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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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왜 JYP 오디션을 안봤냐"고 물었고 김소희는 "첫번째 본 회사에 붙어서 계속 있다"고 답했다.
박진영은 "첫번째에 그냥 선택해 버리면 어떡하느냐. 여러군데를 해보고 고르지"라며 "춤 노래 실력과 함께 심지어 태도까지 좋다. 고음할 때 고개 돌리던 습관을 고쳐가지고 왔다. 발전 속도까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또한 "춤 동작 뒤에 느낌이 정확하다"며 "재즈나 현대무용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선이 정확하다. 춤은 약점이 0도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아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며 다른 회사 연습생 소속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지금 회사와 우리 회사 거리가 5분 거리다. 들렀다 가지. 아깝네요"라고 운을 떼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토리켈리 곡이었는데 오디션 장에서 듣는 노래라기 보다는 믹싱 잘한 엔지니어가 디테일을 다 만진 상태에서 들려준 것처럼 들었다. 감정선까지 다 맞춰진 굉장히 깔끔하고 감성적이고 정확한 노래였다. 대박이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는 춤이다. 소희양 이번 무대의 춤은 걸그룹 전형적인 춤이 아니었다. 마치 여신처럼 보였다. 뭔지 모르겠는데 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전 말을 아끼고 싶다. 때론 과한 칭찬이 또 어린 참가자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래도 한마디 더 붙이고 싶다. '너 진짜 잘한다' 이야기 해주고 싶다. 지켜볼 것이다라는 말도 해주고 싶다"고 엄지를 올렸다.
결국 김소희 양은 해당 조의 1등을 거머쥐었다. 2위는 고아라. 3위는 10일의 기적을 보여준 전민주, 4위는 김혜림, 5위는 마은진으로 결정됐다. 4위까지 통과됐고, 5위 마은진은 조를 바꿔서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얻으면서 전원 합격의 기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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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유지니 양은 프리즘이다. 빛이 들어가면 난반사가 되버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색이 나오고,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어리다보니 아주 매끄럽지 않지만, 종이를 100조각을 찢어놓는다면 그 한 조각마다 보석같은 느낌"이라며 "놀랍도록 풍성한 저음에 감탄했다"고 탄성을 내질렀다. 양현석은 "유제이 양이 좋지만 전 지니양이 더 좋다"고 말해 13세 소녀의 미소를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