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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볼수록 반전, 진짜 소름 돋는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9.5%, 최고 10.8%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全)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18.1%, 최고 20.1%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의 몸을 관통한 도깨비 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지은탁(김고은)의 모습이 담겼다. 해외로 떠나려고 작별인사까지 마친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검을 또렷하게 보게 되면서 '도깨비 신부'로서의 효용가치를 지니게 된 지은탁의 '운명적인 인연'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
무엇보다 김신은 지은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빙그레 미소 짓는 가하면, 지은탁을 생각 하던 끝에 지은탁 집까지 순간 이동하는 등 새록새록 더해지고 있는 같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은탁 또한 도깨비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며 도깨비를 그리워했던 터.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바닷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지은탁에게 김신은 곧 떠날 것임을 밝히고는 작별인사를 건넸고 지은탁은 떠난다는 김신의 말에 당황했다.
이후 지은탁은 김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 특별한 게 보이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지은탁이 "일.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 되는 거예요? 이. 그게 보이면 오백 해주는 거예요? 삼. 그게 보이면 안 떠날 거예요?"라며 가지 말라고 김신을 붙잡았던 것. 이어 보이면 증명해보라는 김신을 향해 손을 내밀던 지은탁은 김신의 가슴 쪽에 있는 검의 손잡이를 정확하게 가리켰다. 순간 번쩍이는 번개 섬광 속에서 도깨비 검이 관통하고 있는 김신과 검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지은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치명적인 운명의 회오리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은탁이 도깨비의 집을 찾아갔다가 저승사자를 만나 깜짝 놀라며 "둘이 같이 살아요?"라고 묻는 장면에서 시청률이 최고 15.1%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3회분에서는 공유가 족자에 담긴 김소현의 얼굴을 보며 슬퍼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다시 해외로 떠날 채비를 하던 김신(공유)은 짐을 꾸리면서 오래된 상자 안에서 낡은 족자를 꺼냈던 상황. 김신은 족자 안에 그려진 어린 왕비(김소현)의 그림을 펼쳐보고는 눈물을 떨궜다. 과연 고려시대에서부터 이어져 온 김신과 왕비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4회분은 10일(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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