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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주' 다음주 기대되는 엔딩 '꼬이고 꼬인 4각 스캔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2-09 07: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소용돌이 속 네 청춘!"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네 주역이 엇갈린 사각관계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붙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제작 초록뱀미디어) 8회 방송분에서는 네 청춘의 사각관계가 폭풍 속에 휘말린 듯 급격한 전개를 맞았다. 비만클리닉에 다녔던 사실이 발각되며 이재윤(정재이 역)에 대한 짝사랑을 접기로 마음먹은 이성경(김복주 역)은 이재윤의 전화에 "저기.. 실은.. 저 유학 가요 선생님"이라고 급하게 둘러댄 상황.

이재윤은 "좋은 일이니까 축하를 해줘야 되는데 뭔가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친한 친구 떠나보내는 기분이 드는데요?"라면서도 "복주씨 파이팅"을 외쳤다. 통화가 끝나고 난 후 이성경은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슴 속 첫사랑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절절하게 나타냈다.

이에 반해 남주혁(정준형 역)은 우울한 이성경을 위해 집에 가는 것도 미루고 말벗이 되는 등 애정이 가득 담긴 행보를 이어갔다. 그런 중에 이성경에게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던 것. 하지만 남주혁이 극장을 향해 나서는 길에 갑자기 쓰러진 경수진(송시호 역)의 전화를 받으며 약속이 어긋났다.

남주혁의 속마음도 모른 채 경수진은 "나 계속 아파야 될까봐. 니가 잘해주니까 너무 좋다"라며 약속이 있다는 남주혁의 길을 기습 포옹으로 막아섰던 터. 남주혁은 단호한 태도로 경수진을 밀쳐냈고, 경수진은 이후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남주혁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옛 연인을 향한 지루한 줄다리기에 변화를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극장에서 남주혁을 마냥 기다렸던 이성경은 금세 화를 풀고 어묵을 먹으며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포장마차 주인이 "남자친구가 엄청 자상하네. 좋겠다"고 칭찬하고 나설 정도였던 것.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하는 이성경에게 "그럼 신랑? 일찍 결혼했네 어려 보이는데"라며 진일보한 추측을 내놔 두 사람에게 머쓱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성경이 훈련 중 허리를 삐끗해 의무실에 누워있는 사이, 이재윤이 친구인 의무실 닥터 유다인(고아영 역)을 만나러 한얼체대 의무실에 들르게 되면서, 이성경과 남주혁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남주혁은 이성경과 통화가 되지 않자 절친 지일주(조태권 역)를 보내 상황을 모면하게 만드는 한편, 이재윤과 유다인을 의무실 밖으로 끌고 나가 이성경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역도부 운동복을 입고 캠퍼스를 거닐던 이성경을 이재윤이 불러 세우면서 결국 이성경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던 것. 이성경을 첼로 전공 음대생으로 알고 있던 이재윤과 첫사랑 선생님에게 '거짓말쟁이'가 된 자신을 탓했던 이성경,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누구보다 가슴 저리게 고민했던 남주혁, 세 사람이 얼음이 된 듯 굳어있는 마지막 장면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매회 긴장감을 높이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9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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