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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금비' 허정은, '웨이브+가죽 무스탕' 1일 어른 변신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2-08 14:0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가 본ㅂ격적으로 기억이 사라지기 시작한 유금비(허정은)의 이야기로 안타까움을 더한 가운데, 오늘(8일) 밤 8회 방송을 앞두고 깜짝 스틸 컷을 공개했다. 금비가 어른으로 변신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전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금비. 단정했던 생머리에 귀여운 웨이브를 넣었고, 옅게나마 메이크업까지 했다. 패션 스타일 역시 주로 입었던 야상과 패딩이 아닌, 가죽 무스탕이다. 열 살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변신을 한 사연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금비의 모습은 낯선 귀여움을 주다가도, 왠지 모를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지난 5회분에서 교복 입은 언니들을 부럽게 쳐다보던 금비는 자신이 '니만 피크병' 때문에 스무 살이 되기 전 죽게 될 것을 알고 있고, 지난 7회분에서는 해야 할 일을 깜빡하고, 수학 시간에 나눗셈하는 법을 잊어버리는 등 본격적으로 기억을 잃어가며 패닉을 선사했기 때문. 어엿한 성인이 되어 여자로서 꾸미는 즐거움을 알기도 전에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인 것.

관계자는 "오늘(8일) 밤, 금비의 1일 어른 체험기가 방송된다. 금비가 어른의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금비의 '니만 피크병' 증상이 본격화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오 마이 금비'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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