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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7일 방송되는 '아빠본색'에서 개그맨 김경진이 하의탈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휘순과 김경진은 김구라 부자를 만나자마자 "산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며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김구라가 선택한 험난한 코스를 오르며 정신을 못 차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그가 괴로워한 이유는 산 중턱쯤 올라가서야 밝혀졌다. 산 속이 추울까봐 김경진이 패딩점퍼에 내복까지 챙겨 입었던 것.
김경진은 간만의 격한 운동으로 후끈해진 체온에 괴로워했고, 이를 본 김구라와 박휘순은 김경진에게 "지금 내복을 벗어라"며 탈의를 종용했다. 김경진은 "벗고 있을 때 (가림막을 걷고) 출발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김구라는 "절대 아니다. 너 내복 입고 정상까지 가다간 죽는다(?)"며 내복을 벗고 산에 오를 것을 재차 권유했다.
주변 사람들의 강권에 김경진은 결국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산에서 갑자기 옷을 벗게 된 경진을 위해 동현이 직접 파카를 들어 탈의실을 만들어줬지만, 앞부분만 가리는 통에 하체의 나머지 부분은 전부 노출되고 말았다고.
우여곡절 끝에 바지를 벗은 김경진은 추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현이 앞에서 벗을 때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이걸 벗어야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에 과감히 벗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