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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쫌만 더 같이 있으면 안돼?"
무엇보다 극중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 관계로, 과거의 사랑을 깨끗하게 정리한 남주혁과 달리, 경수진은 다시 만나기를 원하며 매달리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한밤 중 거리에서 남주혁을 기습적으로 '와락' 안는 경수진의 모습이 전해지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가운 겨울밤, 남주혁과 경수진이 나란히 서 있는 가운데 남주혁의 얼굴을 응시하는 경수진과 애써 눈빛을 외면하는 남주혁의 모습이 엇갈린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것. 더욱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 듯한 눈망울로 남주혁의 품에 기댄 경수진과 그런 경수진을 향해 단호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남주혁의 모습이 겹쳐지며 '아름답고 슬픈' 투샷이 완성됐다.
남주혁과 경수진의 '아름답고 슬픈 기습허그' 장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연수원에서 만들어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 촬영에 나선 두 사람은 대사와 감정선, 포옹의 합을 맞추는 과정을 밀도 있게 진행하며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린 상태. 특히 남주혁은 얇은 바지를 입고 있던 경수진의 건강을 걱정하며 촬영 동안 돈독해진 우정을 과시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남주혁과 경수진은 엇갈린 사랑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극중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이 단순히 '흔해 빠진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음이 암시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청춘들의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풋풋하고 발랄한 청춘들이 꿈과 사랑을 찾는 여정을 달콤 발랄하게 그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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