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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비', 15억에 버린 딸 찾은 오윤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2-06 11:0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금비는 엄마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KBS2 수목극 '오 마이 금비'가 유금비(허정은)-유주영(오윤아) 모녀의 재회로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방송에서는 유금비에게 15억 원의 유산이 남겨져 있다는 것을 안 유주영이 난생 처음 딸의 교실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따라 유금비는 죽은 줄 알았던 엄마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유금비는 지금까지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제사를 안 지내면 조상님이 굶는다는 고강희(박진희)의 말에 홀로 제사상까지 차렸다. 그런 유금비가 엄마 유주영을 마주한다고 해도 유주영이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는 이상 알아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래서 과연 감격적인 모녀 상봉이 성사될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유금비 뿐 아니라 유주영의 행동을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사실 더 큰 문제다.

유주영은 유금비를 영지(길해연)에게 맡긴 뒤 단 한번도 찾지 않았다. 오히려 클럽에서 술에 취한채 남자들과 어울리는 등 자기만의 삶을 살아왔다. 그런 유주영이 15억 원이라는 거금에 혹해 유금비를 다시 찾게된다면 유금비에게 혼란을 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니만피크병에 걸려 아픈 아이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지 않을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유금비와 모휘철의 관계도 신경쓰인다. 모휘철(오지호)은 딸의 존재를 부정했지만 결국 아이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유금비의 니만피크병 투병 사실을 알고 그것까지도 받아들이기로 하고 친자확인검사 결과표도 찢어버렸다. 낳아주기만 한 아빠가 아니라 진짜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상처만 받으며 살아왔던 유금비에게 '아빠'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이제 막 생기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돈에 눈 먼 유주영이 난입해 그 관계를 망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과연 유주영의 존재는 유금비에게 독이 될까 득이 될까.

'오 마이 금비'는 7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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