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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안우연은 올해 가장 뜨거운 신예로 손꼽히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터틀넥과 코트 그리고 블랙 팬츠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연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인문계여서 야자를 하느라 저녁식사도 학교에서 먹었거든요. 제가 한참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시기에 한 친구가 오늘은 학교에서 저녁 먹지 말고 잠깐 밖으로 나가서 저녁을 먹자고 말하더라고요. 밥을 사주면서 연기를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그렇게 연기자를 꿈꿨던 그는 맨 처음 가수 기획사에서 연기를 하게 해준다는 말에 1년 동안 가수 준비를 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tvN '풍선껌'으로 데뷔한 그는 최근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훈훈한 모범적인 선생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바르고 매사에 바른 태민 역할을 위해 "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솔직히 어떤 신들은 더 돋보이게 노력하고 싶었지만 최대한 억누르고 흐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표현했어요. 최대한 절제해서 말투 하나도 튀지 않도록 태민이의 올바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어요"라며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순수한 부분도 있지만 살짝 똘끼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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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부모님이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반대하면 어떻게 대처할 거냐는 질문에는 "이것 참 문제네요. 부모님을 공경하긴 해야 하는데. 저는 제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고민이 많겠지만 만약 정말 그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면 끝까지 부모님을 설득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평생 같이 갈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어떻게든 부모님을 설득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20살 때부터 작년까지 일이 없어 고민도 많았었다는 안우연. 데뷔한 뒤 연속으로 4작품에 출연하게 돼 너무 좋고 앞으로도 쉼 없이 달리고 싶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내년에 방영될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의 쌍둥이 역할에 캐스팅되며 '아이가 다섯'의 태민과는 다른 능글맞은 의사 캐릭터로 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감명 깊게 봤다는 그는 "최민식 선배님 연기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한 3주 전에도 다운로드해서 봤어요. 예전엔 100번 넘게 봤는데 최민식 선배님은 극중 캐릭터 그 자체였어요. 정말 아무 죄책감도 못 느끼는 살인자. 사람을 죽이고도 재밌게 노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계속 생각나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하기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이상형에 대해서는 "저는 착하고 조용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자유로운 여성분들이 많잖아요. 펑키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쿨한 사람들, 걸크러쉬. 그런 사람들은 친구로 좋은 것 같고 저는 그것보단 조용한 느낌이 좋아요. 연예인 중에서는 이영애 선배님"이라며 확고한 이상형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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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호흡 맞추고 싶은 배우로는 한예리를 꼽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청춘시대' 속 한예리 씨가 매력적이더라고요. 한예리 씨랑 연기해보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대한 솔직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안우연. 지금처럼 꾸준히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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