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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좋은친구들' 최정원, 우간다에 자전거 235대와 희망 전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2-02 08:2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을 통해 배우 최정원이 우간다 여성 인권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며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1일 방송된 'MBC와 좋은친구들' 나눔 프로젝트 4부 '엄마의 이름으로'에서는 의지와 다르게 우간다 내전에 끌려갔던 소녀병사 크리스틴과 마그렛, 노딩병으로 고통 받는 재클린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쪽 다리가 없는 크리스틴과 외팔로 살아가는 마그렛, 발작 증세로 큰 화상을 입어 온종일 모기장을 쓴 채 생활하는 재클린은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그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정원은 이처럼 어려운 생활과 이웃들의 외면 속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들을 옆에서 보듬으며 위로했다. 손을 잡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소녀병사들의 자립을 돕는 직업교육센터를 방문해 지원 방법을 알아보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어 그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 밖에는 없었다. 방송을 통해 현실을 알리고 도움과 부탁을 드리는 일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며 충분한 음식과 영양제 등 지원의 필요성을 전하고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독려했다.

또한 'MBC와 좋은친구들'과 월드비전은 '희망을 전하고 빈곤에 맞서는 이동 수단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우간다 아이들에게 235대의 자전거를 선물했다. 최정원은 아이들이 학교나 병원을 이동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자전거를 나눠주었고 특히 자전거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챙기는 모습에서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MBC와 좋은친구들'과 최정원은 전 세계 곳곳에 희망의 씨앗이 퍼질 수 있도록 응원하며 나눔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뿐만 아니라 나눔의 손길 덕분에 한층 밝아진 재클린이 영상편지를 보냈고 최정원은 건강해진 재클린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며 그녀의 삶을 응원했다.

한편, 총 5가지 콘셉트의 5부작으로 구성된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오늘(2일) 오후 6시 10분에 인순이와 클론, god, 샤이니, 데이브레이크, 소나무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는 5부 '나눔 콘서트'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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